aT, 공급과잉 제철농산물 “양파”소비촉진 캠페인
2014-06-16 09:00
국내시장 이탈을 위해 수출확대 대책도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인천지사는 최근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한 양파 음식을 먹고 힘차게 월드컵 응원을 펼치자는 취지로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전개하고있다.
제철농산물인 양파의 퀘르세틴 성분은 몸 속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 줌으로써 혈중 지질 상태를 좋게 해 고혈압을 예방한다.
‘차이나 패러독스’도 양파와 관련되어 있다.
돼지고기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매일 먹는 중국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은 것은 바로 양파 때문이다.
이러한 효능 때문에 고추, 마늘 등 다른 양념 채소와는 달리 양파의 생산 및 소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양파구매방법은 무안, 함평, 창녕 등 양파의 주산지 농협이나 농업회사법인에서 용량이 큰 제품을 직구매하면 된다.
또한 장기 보관이 가능한 요리법을 활용하면 양파를 두고두고 손쉽게 먹을 수 있다.
올 여름, 양파를 활용해 양파청, 양파김치, 양파장아찌, 양파와인 등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양파청은 양파(5kg), 설탕(6kg), 올리고당(700g)을 혼합하여 15일 정도 발효시킨 것으로, 배추 겉절이나 고기를 재울 때 양념장으로 사용하면 제격이다.
최근 중만생종 양파 출하가 한창이지만 평년에 비해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산지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aT인천지사 관계자는 “정부는 양파의 가격 지지를 위해 생산 조정과 수출, 수매 비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건강에 좋은 양파 소비에 소비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양파는 재배면적 증가와 작황 양호로 당초 전망한 과잉생산량이 80천톤에서 200천톤 내외로 증가되어 국내시장가격 급락방지를 위한 수단인 수출을 확대시키기 위해 양파수출 시 물류비 보조를 10% 추가 지원키로 하는 등 가격안정을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aT인천지사가 밝혔다.
인천지역 6월 12일 대형유통점에서의 양파는 평년대비 20%이상 하락한 1kg 당 1,470원에 거래 되고 있다. 1개월전은 2,300원, 1년전은 3,130원, 평년은 1,88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