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관세화 유예종료' 공청회, 20일 개최

2014-06-15 12:29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오는 20일 경기도 의왕시 한국농어촌공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세계무역기구(WTO) 쌀 관세화 유예 종료 관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송주호 선임연구위원이 '쌀 관세화에 대한 이해와 쟁점'에 대한 주제발표와 더불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손재범 사무총장, 전국농민회총연맹 박형대 정책위원장,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재형 교수,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이태호 교수 등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공청회 참석 희망자는 17일까지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또는 산업부 세계무역기구과로 신청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그간 진행된 지역 설명회, 토론회, 전문가 포럼 등의 논의 결과와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우리 쌀 산업에 최선의 선택이 되는 방향으로 쌀 관세화 문제에 관한 정부 입장을 결정하고, 이에 따라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9월 말로 잡혀 있는 WTO 통보일정을 고려해 이번 달 중 관세화 유예 종료에 따른 정부 입장을 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