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스페인 침몰? 네덜란드 아르엔 로벤, 반페르시 이어 역전골 성공
2014-06-14 05:21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스페인(감독 비센테 델 보스케)과 네덜란드(감독 루이스 반 할)의 B조 2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네덜란드 아르엔 로벤은 로빈 반페르시에 이어 두 번째 골을 자국민들에게 선물했다.
네덜란드에서도 경험이 많은 아르엔 로벤은 후반 초반 1대1 상대에서 스페인의 골문으로 쇄도했다. 뜬 패스를 어렵게 공중에서 컨트롤한 아르엔 로벤은 마치 자석처럼 볼을 자신의 몸에서 떨기지 않고 곧바로 슛을 쏴 성공시켰다.
짜릿한 역전골로 네덜란드는 2대1로 스페인을 앞서 나갔다.
세계 피파 랭킹 1위인 스페인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10전 5승 1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는 15위다.
랭킹은 14계단 차이지만 전적 상으로는 누가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 변수는 네덜란드 주전 선수들이 나이다. 아르엔 로벤과 로빈 반 페르시 등이 있지만 대부분이 큰 무대가 처음인 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스페인에는 다비드 비야부터, 페르난도 토레스, 페드로, 사비 에르난데스, 사비 알론소, 후안 마타, 다비드 실바, 세계 수준의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 등이 엔트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브라질 월드컵은 13일 오전 5시 브라질 대 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달 14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 쿠리치바 등 12개 도시에서 열린다. 지상파 3사가 이번 월드컵을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