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문창극 실체 드러날수록 온 국민 경악”

2014-06-13 10:07

 

[사진=새정치민주연합]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13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일제 식민사관 논란 등 역사인식 부재와 관련해 “문 후보자의 실체가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온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5000만 국민 중 문 후보자만큼 반민족적·반역사적·반국가적·반헌법적·반통일적·반복지적 사고를 한꺼번에 가진 사람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하필이면 이런 사람을 찾아내서 국무총리 후보라고 국민께 내민 박 대통령의 발상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대표는 거듭 “박 대통령의 (문 후보자) 지명은 지극히 잘못된 것”이라며 “문 후보자의 궤변은 조상을 능멸하고 함부로 하나님을 팔아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만들고 싶어하는 나라의 일단이 드러난 게 아니길 바란다”며 “문창극 후보는 청와대의 인사검증은 통과했지만 국민의 검증은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