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담배값 인상이 호재로 작용할 것 [한국투자증권]

2014-06-13 08:17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KT&G에 대해 담배값이 인상하더라도 수요에는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정치권은 담배값 인상 논의로 활발하다"며 "2016년도에 총선도 있고, 금연 유도라는 명분을 갖췄기 때문에 인상 확률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KT&G는 담배값 인상 폭에 따라 판매량이 감소하겠지만 담배 소비는 가격에 둔감한 만큼, 수요에는 타격이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담배값은 물가 부담 및 인상으로 인한 세수 축소 위험성으로 크게 올라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담배값 인상은 경쟁품과의 가격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히려 KT&G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