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누구?

2014-06-17 11:12




아주경제 주진 기자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해 일해온 대표적인 여성 정책 전문가다.

1955년 부산 출생인 황 의원은 서울 정신여고와 한국외국어대학을 나와 체신부 행정사무관(체신부 100년 역사상 최상위직 여성1호)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제2정무장관실 장관비서관, 행정자치부 여성정책담당관, 여성부 권익증진국장과 차별개선국장(이사관)을 거쳐 서울시 복지·여성정책보좌관(1급)을 역임하는 등 1983년부터 2006년까지 23년간의 공직생활동안 주요 여성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행정 현장에서 총괄· 진두지휘했다.

2007년 5월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던 박근혜 대통령의 직능특보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경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자연스레 정치에서 멀어졌다가 그해 말 대선에 무소속으로 다시 나선 이회창 대통령 후보를 돕기 위해 정책 특보로 대선 캠프에 들어갔다. 이후 자유선진당 창당 발기인, 여성위원장,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 인재영입본부 고문, 안보1본부 자문위원 등으로 활약했다.

이후 2013년 12월 대법원 판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은 선진당 출신 김영주 새누리당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19대 총선 당시 선진당 비례대표 3번이었다.

황 의원은 의원선서에서 “여성 정책 전문가로서 능력을 발휘해 여성의 잠재력을 끌어내고 박근혜정부가 표방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소외계층 여성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황 의원은 또 '송사를 다룰 때 성의를 다해야 하고, 성의의 근본은 홀로 있을 때에도 몸가짐을 바로 하고 언행을 삼가는 데 있다'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문구를 인용, "우리 사회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력이나마 일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