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고효율 심야전기 보일러로 시장 공략

2014-06-12 14:07
전기 사용료, 제품 설치 시간 단축한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 출시

사진=경동나비엔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경동나비엔이 히트펌프 보일러 '나비엔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를 12일 출시했다.

새로 선보인 더블히트 심야전기 보일러는 영하 20도 이하의 혹한에서도 안정적으로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EVI(Enhance Vapour Injection) 콘트롤 시스템을 도입해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한다.

또 기존 히트펌프 보일러가 본체와 별도의 실외기를 설치해야 하는 것과 달리, 보일러 본체와 실외기 일체형 제품으로 설치시간과 비용을 절반 이상으로 줄였다.

특히 공기를 열원으로 하는 히트펌프 보일러로 히트펌프(Heat Pump)를 가동해 발생시킨 온수를 전용 저장고인 축열조에 저장했다가 난방에 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감 및 절전효과가 크다.

현재 한국전력공사가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돼 있는 노후화 된 심야전기보일러를 히트펌프 보일러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경동나비엔의 마케팅 전략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4월부터 전국 대리점과 전문 시공인을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진행하는 등 밀착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35%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심야전기보일러 시장 기반과 국내 최대의 유통 및 서비스망을 활용해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도 우위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교체사업은 국가 전력수급관리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가정책에 부응하는 사업"이라며 "최고의 에너지효율과 사용자 편의성을 차별화한 축열식 히트펌프를 공급해 시장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