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시민시장준비위' 출범…민선6기 청사진 구상
2014-06-12 12:29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 여수시 민선6기 '시민시장 준비위원회'가 12일 공식 출범했다.
여수 시민시장준비위는 이날 오전 오림동 진남스포츠센터 2층 회의실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여수시 각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분과 별 인수인계 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서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은 "시민들의 위대한 역량을 하나로 묶어 모두가 하나 되는 새로운 여수를 만들어 나아갈 밑그림을 잘 그려달라"고 당부했다.
주 당선인은 ▲시민이 참주인이 되는 여수 ▲활력 여수 ▲아름다운 여수 ▲성장 여수 ▲상식과 원칙이 통하는 여수 ▲행복한 여수 등 민선6기 여수시의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위원장에는 한국스카우트 전남연맹 연맹장 이복의(63) 교육학 박사를 위촉했다. 준비위 부위원장은 박광식 전 여수시 국장이 맡아 인수인계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준비위 15명과 특별위원회 10명도 이날 발표됐다.
준비위원회에는 기획·행정분과, 지역경제분과, 도시·교통분과, 환경·복지분과, 교육·문화·관광분과 등 5개 분과위와 박람회 사후활용 특별위원회, 시민소통 특별위원회 등 2개 특위를 뒀다.
각 분과와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해당 분야 전문가 3∼8명으로 구성했다.
특히 시민소통특별위원회는 6·4 지방선거 시장 후보 진영의 추천을 받은 위원들을 중심으로 구성해 이들의 공약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준비위 위원장과 위원들은 교수 등 학계 5명, 관련 분야 종사자 8명, 전직 공무원 5명, 시민단체 대표 6명, 정계 2명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했으며, 여성위원도 4명을 포함했다.
시정 인수인계 활동을 마친 오는 26일에는 주철현 여수시장 당선인을 비롯한 각 분과위원, 여수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분과별 제안사항 등을 바탕으로 공약 및 제안사항 등을 수정·보완해 7월1일 열릴 민선6기 여수시장 취임식에 앞서 오는 30일 최종보고서를 채택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