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구글 3D 태블릿에 GPU 제공

2014-06-11 14:51

구글이 발표한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엔비디아 코리아가 구글이 발표한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하드웨어)키트에 자사 최신 모바일 프로세서 테그라 K1이 탑재됐다고 11일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는 모션 트래킹 카메라와 3D 심도 센서로 실내 공간을 3차원으로 빠르게 바꾸고 실제와 가상 물체를 혼합하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케 한다. 게임 개발자들은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를 이용해 3D 가상 전쟁터를 거실에 그리는 등 대규모의 가상 및 증강 현실 경험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집을 스캔해 벽을 이동하거나 가구를 추가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가상으로 시험해 볼 수도 있고, 소매업자들은 고객을 특정 장소나 제품으로 유도할 수 있다.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는 컴퓨터 비전을 개발자들에게 널리 배포한 첫 모바일 기기이며, 이전에 부족했던 컴퓨팅 파워, 알고리즘, 표준 센서들의 제한점을 극복한 첫 태블릿이기도 하다.

여기에 탑재된 테그라K1은 192개의 GPU 코어로 이루어져 뛰어난 모바일 그래픽과 성능을 제공한다.  OpenGL 4.4와 같은 모바일 시장의 가장 최신 기능들 중 일부를 지원하며 하이엔드급 게임용 그래픽카드를 구동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 휴대를 가능하게 했으며, 애플리케이션 구축도 한 층 더 쉽게 만든다.

한편,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는 7인치 스크린으로 테그라 K1 이외에 7인치 스크린, 4GB 용량 메모리, 128GB 용량 스토리지, 모션 트래킹 카메라, 심도 센서,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4G LTE 등을 갖췄다.

구글 프로젝트 탱고 태블릿 개발자 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엔비디아 블로그(http://blog.naver.com/kor_nvidia/)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