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공사, 터키공항 항행안전장비 사업 5년연속 수주
2014-06-11 14:26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공항공사는 터키 항공청이 발주한 200만달러 규모의 터키 4개 공항 항행안전장비 공급·설치사업 입찰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프랑스 탈레스(Thales), 노르웨이 인드라(Indra) 등 글로벌 기업과의 입찰 경쟁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됨으로써 5년 연속 터키공항의 항행장비 공급·설치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동시에 터키 항행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공사는 지난 2010년 이후 터키 20개 공항에 국산 계기착륙시설 등 항행안전장비를 납품·설치한 바 있다. 지난 5월 터키 밀라스보드럼 공항에 설치한 계기착륙시설이 최고등급 CAT III 비행검사에 합격하는 등 국산 장비의 우수성과 신뢰도가 수주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항행안전장비를 자체 기술로 개발해 노르웨이, 태국, 필리핀 등 16개국에 약 400억원 규모를 수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