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김송 부부, 11일 차병원서 첫 아기 출산

2014-06-11 10:10

11일 오전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에서 강원래가 결혼 후 14년 만에 얻은 첫 아기를 안고 있다. [사진 제공=강남차병원]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은 11일 오전 8시 30분 강원래·김송 부부가 3.97kg의 건강한 남자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김송은 “14년간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줘서 너무 대견하고 기쁘다”며 “이 모든 것은 차병원 윤태기 원장님과 차동현 교수님 덕분에 이뤄진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선물이(태명)를 안아본 강원래도 의료진에 고마움을 전하며 “아내가 선물이를 건강하게 낳아줘서 고맙다. 아빠가 된 오늘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송은 출산 후 병실에서 회복 중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약 1주일간 산후조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한편 강원래·김송 부부는 13년간 여러 병원에서 7번에 걸쳐 진행한 시험관 아기 시술에서 모두 실패했으나 지난해 차병원서 시도한 8번째 시술에서 임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