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도 월드컵 응원마케팅 '후끈'
2014-06-11 07:15
삼성·LG·SK텔레콤 등 월드컵 응원 마케팅 뜨거워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IT기업들이 월드컵을 내세운 응원 마케팅 경쟁을 시작했다.
삼성, LG, SK텔레콤 등 IT기업들은 IT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응원 행사를 속속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자 삼성 TV 모델인 홍명보 감독의 이름을 따서 만든 ‘홍명보 스페셜 TV’를 선보이고 '승리의 여름'이라는 이름으로 각각 스마트TV와 커브드 UHD TV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16강 또는 8강에 진출시 삼성 UHD TV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65인치 커브드 UHD TV를 50만원, 55인치 커브드 UHD TV를 30만원 각각 할인하고 UHD 영화·다큐멘터리 등을 담은 비디오 팩을 증정한다.
또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승리기원의 길-TV로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친환경 요소를 결합한 이색 응원 행사로 소비자들의 참여가 뜨겁다. 행사를 시작한지 보름 만에 1만 1000명이 참가했을 정도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고객들이 반납한 폐브라운관 TV로 수원 축구 전용구장에 약 1200m²(363평) 면적의 친환경 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구자철 선수를 광고모델로 앞세워 초고화질과 3D 기능을 부각시킨 UHD TV 광고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베스트 11 TV모델을 선정해 가격을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또 55인치 이상 구매 고객 대상으로 16강 진출 시 10만원, 8강 진출 시 15만원, 4강 진출 시 20만원의 캐쉬백을 제공한다.
또 LG전자는 한국이 16강 이상 진출할 경우 월드컵 행사모델 구매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여름 휴가비 500만원(GS주유상품권), 로봇청소기, 제습기(10리터) 등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 브라질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LTE(4G)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하루 9000원에 3G 데이터 로밍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 패스’ 서비스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특히 대한민국 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날은 하루 9000원의 이용요금도 받지 않는다. 16강에 진출할 경우 문자메시지(SMS) 무료 발신, 8강 진출 시 음성통화 무료 발신 등의 혜택도 준비했다.
소니코리아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개막에 앞서 국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 행사를 준비했다. 소니의 방수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 구매자에게는 월드컵 특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제품 구매 후 정품 등록을 완료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4, FIFA 14 게임 패키지(3명), 스마트밴드 FIFA 월드컵 스페셜 에디션(10명),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 레플리크모델(1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7월 11일 소니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니코리아의 ‘2014 FIFA 월드컵, 엑스페리아 Z2로 제대로 즐겨라!’ 행사는 다음달 6일까지 약 한달 동안 진행된다.
트위터 코리아는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전 국민, 하나의 팀으로!’ 응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참여 방법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계정(@theKFA)으로 본인 이름, 희망하는 등번호, ‘#태극전사’ 해시태그를 전송하면 된다. 참여자는 내 이름과 등번호를 단 선수가 기성용, 구자철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는 ‘트윗그라피’ 사진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자신도 한 팀이 된 것처럼 느끼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