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해외관광마케팅 성과로 싱가포르 관광객 이어져

2014-06-09 15:25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해 단독 추진한 해외관광마케팅의 크고 작은 성과가 하나 둘 이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싱가포르 배우 에드몬드 첸이 지난 5일 싱가포르 현지 여행사인 CS Travel과 국내 골든타워트래블이 공동 개발한 고양시 관광상품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고양시에 방문했다.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은 에드몬드 첸과 CS 트래블, 골든타워트래블 대표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하며 “동남아시아를 선도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개발된 고양시 관광상품이 동남아시아 전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취미로 그림을 그려 가장 긴 그림으로 기네스북에 오르기도 한 에드몬드 첸은 이날 환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최 부시장에게 본인의 그림을 선물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골든타워트래블은 지난 4월부터 시범적으로 고양국제꽃박람회 상품을 운영한 바 있으며 고양원마운트를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6월 현재 약 600여명의 관광객이 고양시를 방문하거나 방문하기로 예약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고양시가 겨울이 없는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고양원마운트의 스노우파크와 엠블호텔 킨텍스 등을 적극 홍보하는 중 에드몬드 첸이 상품개발을 위해 겨울에 딸과 함께 직접 고양시를 사전 답사했다.

시는 동남아시아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고양신한류 예술단의 공연을 선보이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시 관계자는 “동남아시아권역을 대상으로 개발한 관광상품의 컨셉트와 노력의 방법들이 통한 것 같다”며 “노력이 결실할 수 있도록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