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쿠데타] 군부, 여행지 3곳 통행금지령 추가 해제
2014-06-09 08:44
8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최고 군정기관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3곳(태국 동부 트랏주(州)의 코창, 송클라주의 핫야이 지역, 수랏타니주의 코팡안)에 대해 통행금지령을 풀었다.
이에 따라 쿠데타가 발생한 후 통행금지령이 해제된 곳은 이들 3개 지역과 앞서 해제된 파타야, 푸껫, 코사무이 등 모두 10곳이다.
군부가 이렇게 통행금지령을 속속 해제하고 있는 것은 지난달 22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태국 정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관광 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태국 관광체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수는 173만674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감소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