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이동통신 박람회인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MAE)’에 참가해 기 혁신적인 유무선 인프라와 글로벌을 겨냥한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세계이통통신사업자협회인 GSMA에서 주관하는 MAE는 2012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3회를 맞이했으며 오는 11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올해 MAE의 주제는 ‘글로벌 연결사회 구축’으로 KT는 MAE의 공식 테마관인 ‘커넥티드시티’에 국내 통신사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참여한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가와이파이’와 ‘기가와이어’ 등 KT의 대표적인 기가 인프라 기술과 증강 현실을 활용한 한류 스타 포토박스 등 글로벌 아이템을 통해 다양한 융합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또한 KT의 강력한 콘텐츠도 함께 전시된다. KT는 올해 1월 선보인 세계 최초 K-POP 홀로그램 전시관 ‘K-LIVE’를 경험할 수 있는 스타 포토박스와 스타라운지를 운영한다.
 
스타 포토박스에서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싸이, 2NE1, 빅뱅 등 K-POP 스타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KT는 다양한 보유 기술을 행사 주관사인 GSMA 측에 제공하기도 했다.

KT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공식 와이파이 제공 사업자로 선정돼 MAE 행사장과 전시관 전체에 프리미엄 와이파이 150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NFC 기술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이번 행사의 각종 전시와 이벤트 등 다양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는 NFC 미디어폴 공급 계약을 GSMA와 체결했다.

한편 황창규 KT 회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참석하는 이번 MAE에서 11일 개막 기조 연설을 맡았다.

지난 5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융합형 기가시대를 선포하고, 빠른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가 인터넷 시대인 ‘기가토피아’ 실현을 외친 황창규 회장은 이번 기조 연설에서 보다 자세한 청사진을 제시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