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기준금리 인하로 상승… 다우·S&P 최고치

2014-06-06 09:55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58포인트(0.59%) 오른 16,836.11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2.58포인트(0.65%) 상승한 1940.4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8포인트(1.05%) 뛴 4296.23에 각각 마감했다. 특히 다우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ECB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등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ECB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낮췄다. 은행이 예치하는 초단기 예금금리를 처음으로 마이너스대로 떨어뜨렸다. 이에 따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또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장기 대출 시행 등 추가적인 유동성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다만 미국에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8000건 증가한 31만2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인 31만건보다 많은 수치다. 투자자들은 노동부가 6일 발표할 5월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