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 비정지위성전파감시시스템 구축사업 착공식 개최
2014-06-05 17:1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중앙전파관리소가 최근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위성전파감시센터에서 비정지위성전파감시시스템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착수하여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완공될 예정인 비정지위성전파감시시스템은 L,S,C,X,Ku,Ka 대역 구동형 안테나 2기 등 총4기의 안테나와 전파측정·분석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2002년 미국ㆍ영국ㆍ독일ㆍ일본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설립된 위성전파감시센터는 정지위성전파감시시스템을 구축해 동경 55°~서경 160° 상공의 국내외 120개 정지위성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등록한 대로 전파를 발사하는지를 감시하고 위성통신망에 야기되는 혼신을 처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는 비정지위성 전파감시 시스템 구축으로 기존의 정지위성부터 700기의 비정지위성까지 전방위적 감시가 가능하게 돼 국내 위성과 위성통신망 보호 및 국제적인 위성궤도, 주파수 분쟁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전파관리소 관계자는 “위성을 활용한 방송, 통신,과학실험,위성항법,기상관측 등 다양한 분야로 이용이 날로 확대되고 있어 위성궤도와 주파수 자원 확보는 앞으로 국가경제의 한 축으로서의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위성전파에 대한 주권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