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은 지금>칭다오.옌타이를 시작, 한중 문화교류 앞장선다 [군산문화학당 기획(1)]
2014-06-08 12:00
윤석열 군산시 중국대표처 대표 인터뷰
한국 지자체로는 처음실시한 문화학당
한국 지자체로는 처음실시한 문화학당
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문화교류가 앞으로 지속적인 한중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최근 기자와 만난 윤석열 군산시 중국대표처 대표는 양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 문화로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대표는 “지금까지 한중 양국 교류가 어떤 보여주기식 교류였다면 이제는 양국 문화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교류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윤 대표는 중국대표처에 부임한 후 계속해서 한국과 군산을 중국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리고 중국과 군산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문화적인 부분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올해 군산문화학당을 열었다.
윤 대표는 “군산 선유도는 최치원과 깊은 관련이 있는 곳이다. 한중 양국간 해상무역이 활발할 때의 흔적이 있고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전통적인 교류의 장소라 밝혀졌다”고 소개했다.
“군산문화학당을 통해 최치원을 새만금과 관련해 그의 이상과 목표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군산의 경제, 문화, 역사, 관광지 등을 소개할 것” 이라고 귀띔했다.
군산문화학당은 지난 3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청도)와 옌타이(연태)에서 시작되어 약 100여명의 수강생들이 군산문화학당 강좌에 참여하고 있다.
군산문화학당은 한중 양국간 우호교류의 차원을 넘어 중국인에게 한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산과 새만금을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있고 한국어를 공부하려는 시민들이 한국의 문화, 생활모습 등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들이 앞으로 한중 관계를 이끌어 갈 주역이 될 것”이라고 힘있게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