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 업무·인간관계 스트레스에도 월급 때문에…
2014-06-05 07:57
잡무·상사 스트레스 가장 커
5일 취업포털 사람인은 직장인 1172명을 대상으로 '상황별 나를 서럽게 하는 순간 베스트 3'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업무상으로 가장 서러울 때는 '잡무를 도맡아 할 때'(37.8%, 복수응답)였다.
'대충 지시 받은 일인데 나중에 야단맞을 때'(35.5%), '일이 없어도 눈치 보여 야근할 때'(32.5%)가 뒤를 이었다.
사내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도 컸다.
특히 '상사의 기분에 따라 트집 잡힐 때'(65.1%) 가장 서러움을 느끼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료가 뒷담화 할 때'(23%)와 '친분을 이용해 일 시킬 때'(15.9%)란 답변도 많았다.
자기자신에게 가장 서러울 때로는 '너무 힘든 데 그만 둘 수 없을 때'(56.9%)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러한 서러움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을 계속하는 이유에 현실적인 측면이 강했다.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56.7%)이 '월급을 받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생활비, 대출금 등 경제적으로 어려워서'(42.7%), '이직 등 해소방법을 준비 중이라서'(35.2%) 때문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편 직장인들은 스트레스나 서러움을 날리기 위해 '음주가무'(30.3%), '동료와 커피타임, 뒷담화'(25.9%), '운동'(24.9%) 등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