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개표 종반 교육감 선거, 서울시 교육감 등 진보 후보들이 싹쓸이
2014-06-05 04:21
선관위에 따르면 5일 오전 4시 현재 51.34%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는 서울시 교육감의 경우 진보 성향의 조희연 후보가 97만3499표로 39.1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조희연 후보는 선거 초반 낮은 인지도 등으로 지지율이 저조했지만 고승덕 후보의 딸 폭로 파문 등으로 같은 보수 성향의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 사이의 공방이 가열되면서 이탈표를 대거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의 이재정 후보가 76만3354표로 36.6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인천시 교육감에서도 진보 성향의 이청연 후보가 22만870표로 31.57%의 득표율을 기록해 역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시 교육감에선 장휘국 후보가 47.54%의 득표율로 1위이고 세종시 교육감에는 최교진 후보가 38.17%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강원도 교육감은 민병희 후보가 45.81%의 득표율로 38.65%에 그친 김선배 후보를 이기고 있다.
충청북도 교육감은 김병우 후보가 43.79%, 충청남도 교육감은 김지철 후보가 31.92%로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
전라북도 교육감은 김승환 후보가 54.16%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30%포인트 이상이고 전라남도 교육감 역시 장만채 후보가 득표율이 50%가 훨씬 넘는다.
경상남도 교육감은 박종훈 후보가 39.41%로,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은 이석문 후보가 33.06%로 1위다.
전체적으로 17개 시ㆍ도 중 13개 시ㆍ도에서 진보 성향 후보가 교육감 후보 당선이 유력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