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박원순·조희연 당선 유력에 “일베가 찍어준 후보만 피하면 되는 거죠?”

2014-06-04 22:19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진중권 동양대학교 부교수가 서울시장과 서울시 교육감에 박원순, 조희연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자 극우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가 일명 ‘멘붕’에 빠졌다는 기사의 링크를 걸며 “일베가 찍어준 후보만 피해서 찍으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진중권 교수는 4일 17개 시·도지사와 226개 시·군·구 각급단체장 및 교육감, 광역·기초의회의원 등 4000여 명에 가까운 지역일꾼을 뽑는 6·4 지방선거와 관련해 트위트를 게재하며 '"우리 이민 가야 하나?" 박원순·조희연 당선 유력 뜨자 일베 ‘멘붕'"이라는 국민일보 기사의 링크를 공개했다.

진 교수는 “그니까 후보가 누군지 모를 경우, 그냥 일베가 찍어준 후보만 피해서 찍으면 되는 거죠?”라고 덧붙였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는 서울시장으로 박원순 후보가 54.5%로 정몽준 후보(44.7%)보다 우세했다.

서울시 교육감으로는 조희연 후보가 40.9%,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 30.8%로 조희연 후보의 유력을 예상했다.

YTN 역시 출구조사 결과, 진보 성향 조희연 후보 40.9%, 보수 성향 문용린 후보 30.8%로 조희연 후보의 당선을 점쳤다.

JTBC도 출구조사 결과, 조희연 후보 41.4%, 문용린 후보 37%로 조희연 후보의 서울시 교육감 당선을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