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투표율 저조에 '노심초사'
2014-06-04 16:27
4일 오후 4시 새정치연합 선거상황실에서는 투표 마감 시각이 2시간도 안남은 상황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사진과 이름이 붙어있고 개표가 시작되면 당선여부가 표기될 예정이다. 노웅래 사무총장과 민병두 공보단장 등 선대위 관계자들은 수시로 이곳 상황실에 모여 투표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그러나 예상보다 투표율이 낮게 나오면서 선거 결과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번 선거가 상당수 지역에서 접전 양상이어서 어떤 곳도 섣불리 승패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것이 당의 전반적인 분위기다.
인천은 백중우세, 경기는 초접전이고, 강원과 충북을 지키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야당의 성지인 광주에서도 무소속 후보의 강세로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승리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때문에, 야권 성향인 20~30대 젊은층, 또 캐스팅 보트인 40-50대 부동층의 투표율이 핵심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권견제 심리가 작동해 오늘 부동층이 움직인다면, 수도권은 물론 부산과 대구에서도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