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전국 투표 일제히 '시작'…주요 당선인 윤곽 "밤 11시경 나올듯"

2014-06-04 11:02
4년간 지방 행정과 의회를 이끌 당선인 늦은 밤인 11시경 '윤곽 전망'
오전 9시 기준 지방선거 투표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383만4564명

사진=6ㆍ4 지방선거 투표 모습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4일 오전 6시 전국 1만3600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제6회 동시지방선거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년간 지방 행정과 의회를 이끌 당선인은 늦은 밤인 11시경 윤곽을 보일 전망이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지방선거 투표는 전체 유권자 4129만6228명 중 383만4564명이 투표소를 찾았다.

이는 투표율 9.3%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1.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 11.49%를 포함하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전투표가 합산된 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최종 투표 마감시간인 오후 6시경을 예상하면 60% 안팎의 투표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게 중앙선관위 측의 분석이다.

현재 지역별로는 제주도가 13.4%로 가장 많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강원(12.4%), 전남(12.2%) 등의 순이다.

경기(8.3%), 부산(9%)의 경우는 최대 접전지역이나 전체 평균보다는 투표율이 밑도는 상황이다. 반면 충북(11.3%), 충남(12%)의 경우는 전체 평균보다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투표 개표는 투표 마감인 오후 6시 이후 개표소가 보낸 총 252곳의 투표함이 도착하면 이뤄져 오후 11시경 당선인 윤곽이 속속 나올 전망이다. 그러나 전국 접전지역이 많아 다음날인 새벽에 당선인이 확정되는 상황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