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유병언 부자 검거 총괄 TF팀 구성

2014-06-04 09:57
유병언 검거 유공경찰관 3명까지 특진 확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경찰청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추적이 장기화 됨에 따라 유병언 부자 검거 전담을 위한 '경찰 총괄 TF팀'을 편성·운영 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전국 경찰을 총괄 지휘하는 한편 유병언 부자의 추적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TF팀의 팀장은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맡으며 인천청 수사과장이 부팀장으로 지휘한다. 인원은 총 60명으로 관리 25명, 추적수사 35명으로 구성됐다.

수사 분야별로 경정급 실무담당을 지정해 전문적 분석체계를 갖추고 이미 편성한 지방청 검거전담팀(150명) 중 주요 지역의 팀원을 합류시킬 예정이다.

또한 경찰은 당초 유병언 부자 검거 유공 경찰관 1명의 승진을 공약했으나 3명까지 특진토록 독려했다.

김귀찬 경찰청 수사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수배자를 검거해 엄중한 사법처리를 하겠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