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희 前 문화공보부 장관 별세

2014-06-03 20:34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문화공보부 장관과 대통령 공보수석 등을 지낸 이웅희 전 국회의원이 3일 오후 5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1953년 신문기자로 언론인의 길에 들어선 이 전 의원은 경향신문을 거쳐 1959년 동아일보로 옮겨 정치부장, 미국 특파원, 편집국장을 지냈다.

1980년 대통령 공보수석에 임명돼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MBC 문화방송 사장,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문화공보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 14대, 15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1997년에는 국회 재경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계옥 여사와 장남 이석배(주러시아대사관 공사)·차남 시배(삼흥개발 상무이사) 씨, 장녀 희숙 씨, 사위 윤주원(아이드림안과 원장) 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중앙병원 장례식장 2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용인의 선영이다. ☎02-3010-2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