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최저임금 15불 인상안 통과
2014-06-03 10:29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워싱턴주의 시애틀 시의회는 2일(현지시간)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켰다.
최저임금 인상안은 에드 머레이 시애틀 시장이 발의한 것으로, 대변인은 먀레이 시장이 3일 이 법안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애틀은 이미 미국 내에서도 가장 높은 최저임금(시간당 9.32달러)을 지급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연방정부가 정한 최저임금은 7.25달러이며, 현재 연방 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이 연방정부 기준 최저임금을 10.10달러까지 인상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시애틀 시의회에서 통과된 인상안에 따라 오는 2015년 4월 1일 10달러와 11달러까지 인상한 다음 2021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게 된다.
이같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시애틀 내 10만명의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