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김한정 남양주시장 후보, 이석우 과오 대안으로 4대 비전 제시
2014-06-02 16:55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김한정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후보는 2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이석우 새누리당 후보의 4대 과오에 대한 자신의 4대 비전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비전으로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제도' 시행 ▲관 중심의 전시행정 근절 ▲재정자립도 향상 ▲대학유치 해법 마련 등이 제시했다.
다음은 김한정 후보 4대 대안과 다짐 전문.
공직자 ‘원스트라이크 아웃(one strike-out)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공직자가 단 한 차례라도 비리와 부정부패에 연루된 것이 확인되면, 해당 공무원을 바로 직위해제 조취하고, 법이 허용하는 가장 엄한 처벌을 내릴 것입니다.
구조적 비리 척결을 위해, 시 감사관의 외부인사 영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감사관이 내부인사로 선임되면, ‘제 식구 봐주기’ 문화를 척결하기 어렵습니다. 시민사회 전문가, 법조인 등 확고한 비리척결 의지가 있는 분을 시 감사관에 선임해 공직기강을 바로 잡겠습니다.
전시행정이 아닌 오직 시민만 보고 일하겠습니다.
시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정, 보여주기 식 행정은 사라져야 합니다. 행정을 시장의 치적 쌓기로 활용하지 않겠습니다.
특히 도시에 품격에 맞지 않는 관 중심 행사는 대대적으로 구조조정 할 것입니다.
시민이 주도하고 참여하지 않는 행사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품격은 규모가 아니라 시민의 삶과의 융화에서 나온다고 저 김한정은 믿고 있습니다.
전시행정, 이제 남양주시에서 사라지게 하겠습니다.
시의 살림을 넉넉히 바꾸겠습니다.
34.4%에 불과한 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지 않고는, 시민이 원하는 도시 인프라 구축은 불가능합니다.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법은 딱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부동산 가격 상승을 통해 재산세 수입을 늘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현재의 부동산 경기를 볼 때 가능하지도 않고, 방향이 적절하지도 않습니다.
남은 방법은 기업유치를 통해 새로운 산업기반을 만드는 것입니다. 단기적/장기적 관점에서 제대로 된 기업을 유치하지 않고 재정자립도를 높일 방법은 없습니다. 기업유치를 통해 주민세(법인균등분 및 종사자분 주민세)와 지방소득세를 확보하는 것이 재정자립도를 향상 시키는 정도(正道)입니다. 새누리당 시장 8년 동안 전무한 기업유치 실적은 남양주시의 세수기반 약화로 바로 이어졌습니다.
첨단산업, 문화 컨텐츠 산업 육성 등으로 남양주의 새로운 산업기반을 만들겠습니다. 서울과 가까운 입지와 교통 편리성을 바탕으로 문화컨텐츠・ IT 기반의 새로운 산업구조를 구축하겠습니다.
대학유치, 제대로 하겠습니다.
저는 가천대학교 대외협력처장을 역임하며, 대학의 통합과 이전 문제에 전문적 식견을 가지고 있음을 자부합니다.
대학유치는 지역사회와 융합된 시민캠퍼스 조성 문제, 의대 부속 종합병원 유치 문제, 학부 정원 확보를 통한 실질적인 교육기관 유치 문제 등 3대 문제의 해법마련 방안과 함께 추진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풀 수 있는 대학을 물색해 구체적으로 협상하겠습니다.
남양주시의 입지, 특히 서울과의 거리를 고려하면, 시가 ‘을’에 입장에 설 이유가 없다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시민에게 교육과 의료, 문화와 캠퍼스, 경제를 함께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서강대 등 기존 유치논의가 있었던 대학과는 단과대 이전 등 학부과정이 이전하여 실제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실질적인 대학유치가 가능한지 검토하겠습니다. 학생 없는 대학유치는 실질적으로 대학유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대학의 유치과정이 시민캠퍼스 조성과정으로 설계해, 시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비전 없는 행정의 끝은 난개발과 재정파탄의 길 뿐입니다.
비전이 다르면 결과도 다릅니다.
62만 남양주시민과 함께, 100만 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김한정이 찾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6월2일
새정치민주연합 남양주시장 후보 김 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