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댐 하류 농업용수 공급 문제 해결

2014-06-02 11:57
- 보령시·한국수자원공사·한국농어촌공사,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 체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가 보령댐 하류지역의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6월 2일 오전 11시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창헌 보령시장 권한대행과 변종만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관리단장, 이은성 한국농어촌공사 보령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댐과 보령댐 하류 지역에 대한 홍수 및 가뭄예방,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 등 물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협약에 서명했다.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보령시와 서천군에 걸쳐있는 부사호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게 돼 지역농민들과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사호는 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염분농도가 올라 부사간척지의 농지에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어 매년 지역농민들과 갈등이 발생되고 있었으나, 이번 협약으로 부사간척지 경작농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보령댐 하류 농민들이 가뭄이나 홍수 등의 물 문제 걱정 없이 영농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사간척지는 보령시 웅천읍 등 3개 읍·면에 걸쳐있는 농지로 680필지 653ha로 매년 봄 가뭄이 지속되면 염류농도가 높아져 지역농민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