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글러브·물병' 집어 던지며 기록원 판정 분노 폭발
2014-06-02 07:02
우규민은 지난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과의 시즌 9차전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4.1이닝동안 101개의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 2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을 기록한 뒤, 2-5로 뒤진 5회 7번 안태영 타석에서 유원상과 교체됐다.
2사 2, 3루에서 유원상이 7번 안태영을 내야땅볼로 처리하는 사이, 3루에 있던 강정호가 홈플레이트를 밟으며 우규민은 추가 실점을 떠안게 됐다. 문제는 기록원이 오지환의 실책이 아닌 `원히트 원에러`로 판정하면서 자책점이 높아졌다는 것.
기록원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못한 우규민은 더그아웃으로 향하면서 글러브를 집어던지며 강한불만을 표시했고 계속해서 더그아웃에 놓여 있던 페트병을 휴지통 안으로 집어던지는등 분을 삭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1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펼쳐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간의 경기에서 홈팀 넥센은 LG에 8-4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