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35.2도… 전국 불볕더위 지속, 2일 한풀 꺾일 듯

2014-06-01 18:18
따뜻한 남서풍 유입 영향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강릉이 35.4도의 올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전국에 불볕더위가 지속됐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강릉 35.4도, 영덕 35.2도, 동해 34.3도, 울진 33.7도, 태백 33.6도, 속초 32.8도, 대관령 30.6도를 나타냈다. 이 지역 대부분이 올 들어 최고기온이다.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돼 전국이 후끈한 가운데 이날 동해안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10~11도 높았다.

서울은 29.9도, 춘천 30.6도, 대전 28.9도, 전주 30.6도, 광주 28.9도, 대구 32.8도 등으로 낮 최고기온이 평년보다 4~5도 높았다.

기상청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이 많이 낀 데다 햇볕이 약해 전날보다 낮 최고기온은 낮았지만 남서풍 유입으로 때이른 불볕더위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2일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새벽에 전남 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남부와 중부 지방으로 점차 확대면서 고온현상은 한풀 꺾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