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한인 2명 중 1명 영어미숙
2014-05-31 10:08
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 이민자 2명 중 1명이 영어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언어적인 고립현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리칸 진보센터(CAP)가 최근 미 연방센서스국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국에 거주하는 5세 이상의 한인 중 45%가 영어구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베트남계(53%)와 중국계(46%)에 이어 한국계가 영어사용이 가장 미숙한 소수계로 분류되는 것이다.
한국어를 가정에서만 사용하는 등 영어로 인한 언어적 고립감을 느끼는 한인 비율은 29%로 3명 중 1명이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한국어는 중국어와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언어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