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천왕1지구, 299가구 도시형생활주택 건립
2014-05-30 16:34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서울 구로구 천왕1지구에 299가구 규모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1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구로구 천왕동 천왕 도시개발구역내 미매각 용지를 공동주택용지로 변경하는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변경안을 심의·통과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구로구 일대 천왕도시개발구역 내 자족시설과 체육시설로 계획됐던 미매각용지(9187㎡)를 공공주택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변경해 달라고 신청했다. 해당 용도로는 매각이 어렵기 때문이다. 자족시설용지는 당초 아파트형 공장을 설립할 수 있도록 계획됐지만 집적이익을 기대하기 어려워 매수의향자가 없고, 체육시설은 구역 내 근린공원의 운동시설로 대체가 가능해 공공임대주택용지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업지인 구로구 천왕동 27일대에는 최고 15층 299가구의 도시형생활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40% 이하를 적용받는다.
천왕도시개발구역은 광명시와 천왕2지구와 인접하며 총 면적 48만4992㎡다. 공동주택 7개 단지 중 1~6단지는 2011년 10월 입주를 완료했고 7단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7호선 천왕역과 오류동길 등 간선도로와 철도를 이용하기 편리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 결정으로 미매각 용지의 토지이용 효율 제고를 통해 천왕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