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산업진흥재단 청년 일자리 창출 지원 나서

2014-05-30 09:43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산업진흥재단이 관내 선도벤처기업, 가천대와 손을 맞잡고 중소벤처기업의 고용부조화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에 나섰다.

고용부조화는 청년실업자 등 실직자는 늘어 가는데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대부분 대학생의 대기업 선호 현상을 이유로 분석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정보부족도 한몫을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진단이다.

지난해 판교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채용에 지원자가 몰려 200대1의 경쟁률을 보인 사례처럼 정보가 제대로 공유되면 대학생의 중소기업 기피현상도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재단은 관내의 성공한 선도벤처기업과 연계해 가천대를 거점으로 중소기업의 고용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프로그램과 청년창업을 촉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에 이어 2년차로 운영되는 사업이다.

먼저 성공한 벤처기업 CEO가 직접 나서 대학생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완화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희망과 가능성 등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선도벤처기업 CEO 캠퍼스 특강’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 전 세계 어린이들의 ‘뽀통령’ ‘뽀로로’를 탄생시킨 오콘의 김일호 대표이사, 글로벌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이사 등 총 6회를 시행했다.

올해도 가천대학교 취업지원팀과 연계, 지난 21일 취업을 앞둔 약2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첫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자는 반도체 집적회로의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티엘아이 김달수 대표가 ‘행복한 취업, 행복한 성공’이라는 주제 로 강연과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행복한 성공이란 지금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 선택을 실현하기 위해 더불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선도벤처기업 CEO 특강은 총 4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강연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참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