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한국 남성의 1인당 스킨케어 지출이 세계에서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의 자료를 인용해 “글로벌 남성 스킨케어 시장의 64%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차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지난해 남성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33억 달러다. 이중 아시아태평양 국가는 21억 달러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9억7480만 달러로 1위이고 한국은 6억3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남성 1인당 소비 규모는 한국이 25달러30센트 2위인 덴마크의 3배나 됐다.

신문은 “한국에서는 가수 비와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광고 등에 출연해 남성 시장의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겨울에는 춥고 건조하며 여름에는 덥고 습한 기후도 남성의 스킨케어 지출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