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포브스 선정 세계 영향력 있는 여성 11위

2014-05-29 12:03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박근혜(사진)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4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중 11위를 차지했다.

2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포브스는 올해 세계를 주름잡는 정·재계 인사와 억만장자, 대중연예인을 망라해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여성 100명을 발표했다.

이 중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대해 “국내총생산(GDP)이 15조8000억 달러인 유럽연합(EU)의 중추이자 원조 설계자”라고 평가했다.

메르켈 총리는 지난 2005년 동독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리에 올랐고, 지난해 9월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해 3선에 성공했다. 임기는 2017년까지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를 포함해 11차례에 걸쳐 포브스가 실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조사에서 8차례나 1위를 했고 10차례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 회복과 국민행복 시대 구현을 국정 과제로 걸고 GDP 1조6000억 달러의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세계 최강대국 미국의 중앙은행 총재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2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의 아내로 지난 1998년 남편과 공동 명의로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260억 달러를 기부한 자선사업가 멜린다 게이츠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