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6월 전망 BSI 94.5, 4개월만 최저치 “내수·수출 모두 부정적”
2014-05-29 11:03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4개월 만에 다시 최저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 멀어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6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4.5로 2월 전망 이후 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세월호 사고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한 내수 악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 채산성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 전망치를 살펴보면 내수(95.1), 수출(97.1), 투자(98.6), 자금사정(98.6), 재고(103.9), 고용(98.2), 채산성(95.5) 등 모든 부분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재고는 100 이상일 때 부정적 답변(재고과잉)을 의미한다.
BSI 5월 실적치는 93.0을 기록해 2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였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6.3), 수출(97.1), 투자(97.3), 자금사정(99.2), 재고(105.3), 채산성(97.1) 등 고용(100.0)을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