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안대희, 총리보단 강직한 대법관으로 기억되길"
2014-05-28 18:28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8일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의 전격 사퇴와 관련해 "역시 안대희(는) 국민검사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강원도) 원주에서 최문순 강원지사 후보 유세 중 안 후보자 사퇴 발표 메모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총리보다는 국민검사로, 강직한 안대희 대법관으로 국민 속에 기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자는 중수부장 시절인 2003년 6월 박 의원을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같은 해 9월 대검 중수부가 현대 측으로부터 150억 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기소한 바 있다.
앞서 그동안 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안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국민에게 최악의 후보"라고 혹평하는 등 안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