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외부자극 반응 강해져"… 호암상, 차분하게 진행(종합)
2014-05-28 10:51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 팀장(전무)은 28일 이건희 회장의 치료 경과에 대해 “외부 자극에 반응을 보이고, 그 반응이 강해지고 있다고 한다”며 병원 측의 입장을 전달했다.
이 팀장은 “좋은 신호로 의료진이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되는 상황에 대해 병원 측과 상의해서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가운데 삼성그룹은 오는 30일 호암상 시상식 행사를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시상식은 공연이나 축배 등의 절차를 생략하고 차분하게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를 고려해서다.
한편,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에는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그룹 내 IT 시스템 혁신에 대해 강연했다. 이번 강연은 지난번 화재사고 이후 삼성SDS가 제안해 마련된 것이다.
이준 팀장은 “삼성SDS가 그룹 내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하니까 각 사와 협조해서 최적화된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