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영국, 에너지 공동연구 펀드 조성
2014-05-28 11:18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영국, 독일과 에너지 기술 분야 연구를 함께 하기 위한 공동 펀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영국과 독일을 각각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두 나라와 에너지 기술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 펀드는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2차전지, 지능형전력망(스마트그리드) 등 주요 에너지 신기술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연구 대상과 관련해서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태양광발전 연구소와 최근 국제공동연구 검토위원회를 열고 차세대 박막실리콘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수명 연장 기술 등을 연구한 바 있다. 양국은 2년간 20억원씩을 이 연구에 투자할 방침이다.
영국과는 올해부터 3년간 연료전지와 2차전지, 스마트그리드 분야를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한국과 영국 양국은 각각 45억원씩 연구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영국의 공학자연과학연구재단은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이날 체결했다.
정만기 산업부 산업기술기반실장은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향상 분야에서 양국의 기술협력은 잠재성과 기대효과가 크고, 상호 윈-윈 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