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EZ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건립 MOU 체결

2014-05-28 07:47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VM투자자문(주), 부국증권(주)는 27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천용 VM투자자문(주) 대표, 전평 부국증권(주)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IFEZ 입주기업 근로자 기숙사 건립’ 사업은 VM투자자문(주)이 외투기업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Orange Village Hotel & Hostel과 SPC를 구성하고, 부국증권(주)이 금융조달을 맡아 송도 국제도시 5·7공구(송도동 207-1) 내 8,000㎡의 부지에 2016년까지 약 750억원을 투자하여 약 1,200실 규모의 입주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와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송도국제도시는 근로자들이 이용할 저가의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대부분 높은 임대료의 오피스텔 등과 같은 곳으로 저임금 근로자나 대학생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반해, 이번 사업의 기숙사 시설은 보증금 없이 저렴한 임대료로 이용할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개인에게 분양이나 임대는 하지 않고, 기업과의 마스터리스(Master Lease) 계약으로 IFEZ 입주기업 근로자와 인근대학 학생 1인 거주자에게만 제공되는 조건이며, 공공 목적의 사업 성격을 띠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5·7공구는 현재 국·내외 글로벌 기업과 대학교가 입주되어 있으며, 2016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2단계 시설과, 입주 예정인 세계적인 반도체 패키징 기업, 엠코테크놀로지의 조립공장의 완공으로 약 5,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송도에서 근무하게 되고, 신규 대학들도 개교를 준비 중에 있다.

VM 투자자문은 인근지역 근로자와 대학생들의 휴식 공간, 놀이 공간 등 여가활동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주변 도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본 사업의 성공적인 투자와 지원을 약속했다.
 

(왼쪽부터) 전평 부국증권(주) 대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박천용 VM투자자문(주) 대표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본 사업을 통해 송도 내 입주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 이었던 근로자 숙소 문제를 일부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향후 더 많은 국내외 글로벌 기업 유치와 고용창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