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황금산, 코끼리바위・해안절벽 비경
2014-05-27 09:10
아주경제 손봉환 기자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에 있는 황금산이 트레킹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서산시 요즘 황금산에는 평일 500명, 주말에는 2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황금산은 해발 156m로 작고 나지막한 산이지만 완만한 숲길을 걸으며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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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 26일 서산 황금산을 찾은 등산객들이 산과 바다의 정취를 함께 즐기며 숲길을 걷고 있다 (코끼리바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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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길을 솔향기를 맡으며 걷다 보면 해송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풍광이 일품이다.
산을 넘으면 해안절벽과 때 묻지 않은 몽돌 해변을 만날 수 있는데 이 곳의 절경은 단연 코끼리바위다.
코끼리바위 뒤편 깎아지른듯한 해안절벽은 기암괴석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황금산은 여유있는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도 3~4시간이면 산 전체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산을 내려오면 자연산 가리비구이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황금산 입구 주차장에 위치한 10여 군데의 조개구이집에서는 자연산 가리비를 숯불에 구워 초고추장에 찍어먹거나 해물칼국수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