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중년 필수 아이템 ‘건강기능식품’…판매량 껑충
2014-05-26 18:02
아주경제 전운 기자 = 꽃중년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년층 소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장년층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최근 중년층으로 소비자군을 확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가 40~50대 여성을 위해 만든 정관장 ‘화애락퀸’은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매출 230억원 달성했다. KGC인삼공사가 지난해 출시한 신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이다.
정관장 올칸도 매월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10년 전 남자의 아침을 되찾는다’는 문구를 마케팅에 활용하면서 젊어지고 싶은 꽃중년 남성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달 1일 출시한 ‘미스터10(텐)’은 한달만에 30억원 어치가 팔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판매량으로 계산하면 매일 500개 이상이다.
현재까지 판매 수량은 4만895개로, 매출 실적은 40억771만원이다.
남성 호르몬 분비 등 갱년기 남성들을 타깃으로 개발돼 스트레스에 지친 중년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세계 5대 건강식품인 나토를 주원료로 만든 롯데헬스원의 ‘혈압컨트롤엔N나토키나제’는 혈관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년층에게 인기다.
이 제품은 자연소재로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편리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라고 알려지면서 혈관 건강을 필요로 하는 중년 소비층이 크게 늘고 있다.
월 평균 판매량은 1만5000상자 이상에 달할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경제력을 갖추고 건강에 관심이 높은 꽃중년 세대의 구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자신에게 투자하는 중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제품 개발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