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태정보통신교육원,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역량강화 지원
2014-05-26 09:34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유엔 아시아ㆍ태평양 정보통신교육원(이하‘UN-APCICT’, 원장 이현숙)은 아·태지역을 넘어 중남미, 중동, 아프리카에서의 정보통신 분야 인적 역량강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UN-APCICT는 27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 나이지리아 공무원을 대상으로 ‘전자정부 정책 및 적용’에 관한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성균관대학교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국별연수 과정’ (2014.5.15~6.6)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UN-APCICT는 2010년부터 성균관대와의 협력 하에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공무원 80여명의 정보통신 역량을 강화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이번 워크샵은 참가 공무원의 역량강화를 통해 이들이 본국에서 전자정부를 효과적으로 구축 및 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UN-APCICT의 공무원 정보통신 교육과정인 ‘아카데미(Academy of ICT Essentials for Government Leaders)’의 세 번째 교육 모듈 ‘전자정부 적용(e-Government Applications)’이 사용되며,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은 전자정부의 핵심 개념과 절차, 그리고 정부와 정부(G2G), 비즈니스(G2B), 국민(G2C)간 서비스 시스템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UN-APCICT는 이번 워크샵을 포함한 다양한 교육, 연구 활동을 통해 아태지역 뿐 아니라 타 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UN-APCICT의 ‘아카데미’는 유엔아프리카경제위원회(UN-ECA), 서아시아경제위원회(UN-ESCWA) 및 유엔 중남미위원회(UN-ECLAC)와의 협력 하에 아프리카, 서아시아, 중남미 지역에서 도입된 바 있으며, 가나 아크라 소재 Ghana-India Kofi Annan Centre of Excellence in ICT에서도 교재로 채택, 활용되고 있다.
이렇듯 전 세계 여러 ICT 교육기관에서 APCICT의 ‘아카데미’를 사용하는 것은 APCICT가 제공하는 교육의 품질과 성과를 반증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APCICT는 앞으로 ‘아카데미’의 신규 모듈 개발, 빅데이터 등 최신 ICT 이슈에 대한 연구 조사, 소셜미디어 컨퍼런스(2014.6.30.~7.2 인천 송도 개최 예정) 등 각종 행사/워크샵을 통해 글로벌 역량강화 수요에 부응해 나아갈 예정이다.
UN-APCICT는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소속기관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인적 역량강화를 취지로 2006년 설립되었다.
개도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2008.6월 공식 런칭된 ‘아카데미’는 현재까지 아태지역 27개국에 전파되어 26,000여명의 공무원의 교육에 사용되었다. 또한, 비영어권 국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2개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이러닝 교재(http://e-learning.unapcict.org)로도 제작, 전파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