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새 대통령에 '포로셴코' 확실… "푸틴 만나고 싶다"

2014-05-26 06:59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새 대통령 유력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재벌 출신 페트로 포로셴코가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대통령이 확실시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러시이 인테르팍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대선 출구조사 결과 무소속 후보 페트로 포로셴코가 50%이상의 득표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민주제안·키예프국제사회학연구소·우크라이나 경제·정치연구소' 등 3개 연구기관 공동 출구조사에서 포로셴코는 55.9%의 득표율로 1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됐다. '바티키프쉬나'(조국당) 후보인 율리야 티모셴코 전 총리는 12.9%로 2위를 차지했다.

포로셴코는 출구조사 발표 후 "85%의 국민이 우크라이나의 유럽화를 지지했다"며 "국민의 의지를 기준으로 삼고 이 사안을 중요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포로셴코는 러시아의 관계 회복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이웃이며 러시아 연방과 관계는 200년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의사도 나타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중재로 러시아와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다며 "적합한 대화형식으로 푸틴 대통령과 만남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