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박원순, 서북권 표심공략 본격화…지지층 결집 시동
2014-05-24 12:30
![[6·4 지방선거] 박원순, 서북권 표심공략 본격화…지지층 결집 시동](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5/24/20140524122223555284.jpg)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경의선 수색역 광장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최근 각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웃돌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서북권 유세전을 펼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후 첫 주말을 맞은 박 후보는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과 은평구 불광천변 거리인사로 선거운동에 불을 댕겼다.
특히 박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경의선 수색역 광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과 고연호 은평을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색역 민자역사 개발계획’을 발표하며 서북권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수색역세권 개발사업(15만㎡)은 상암DMC 광역기능을 수색역으로 확산시켜 은평 지역을 서북권 경제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6·4 지방선거] 박원순, 서북권 표심공략 본격화…지지층 결집 시동](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4/05/24/20140524122358643707.jpg)
새정치민주연합 이미경 의원이 24일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현재 건설 중인 수색·증산뉴타운 사업과 상암DMC 사업을 연계, 수색역~성산역 구간을 인공대지로 조성한 뒤 여기에 복합시설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2030서울플랜을 보면 수색이 광역 발전의 거점”이라며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남북연결도로 확충 등 유라시아 경제시대의 출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정철학이 있다. 바로 현장시장”이라며 “현장으로 와봐야 한다. 그래야 정말 구상이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1년 동안 코레일하고 논의해서 이 사업이 완성됐다”고 사업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를 겨냥, “누가 저보고 ‘일 안 하는 시장’이라고 하는데 수십 번 회의하면서 이것을 만들었다”며 “제가 전국 광역단체장 중 공약 이행률 2위(85.2%)다. 연말이 되면 92%까지 된다. 제가 약속하면 지켜진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성산종합사회복지관에서 복지플래너 정책을 발표한 뒤 마포구 지역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후 ‘배낭’을 메고 서대문구 창천동 ‘꿈꾸는 청년가게’ 앞에 위치한 신촌대중교통전용지구를 방문하며 2030세대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