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성피부염 치료에 미네랄 요법 주목

2014-05-23 14:1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오랜기간 지속되는 습진의 일종인 지루성피부염 치료에 미네랄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지루성피부염은 피지의 과도한 분비가 주요 요인으로 추정된다.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가 두피, 얼굴 등에 몰려있어서다.

따라서 피지 분비량 조절과 원활한 피지 제거에 집중하는 치료가 많이 이뤄진다. 피지 조절에 활용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미네랄이다.

미네랄은 칼슘·인·마그네슘·망간·아연 등 생장과 생존에 필수적인 광물질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다.

미네랄의 최대 기능은 신체의 전반적인 신진대사를 조율하는 것이다. 칼슘은 우리 몸에 가장 풍부한 미네랄로 뼈와 치아 생성을, 아연은 피부의 항균·항염 작용을 각각 돕는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해양 미네랄 용액이 아토성피부염에 미치는 영향’이란 논문에 따르면 동물실험 결과 마그네슘 미네랄은 피부장벽 손실과 피부의 수분 손실을 효과적으로 줄여 아토피피부염 유발을 억제했다.

한의계에서도 미네랄을 활용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우보한의원의 경우 ‘고농축 슈퍼미네랄’를 개발해 환자 치료에 사용 중이다.

고농축 슈퍼미네랄은 해독과 소염 등에 효과적인 한약재인 감국 추출물에 12가지 미네랄을 더한 제품이다.

김세윤 우보한의원 원장은 “지루성피부염은 과다 분비되는 피지와 피부의 피지 조절 기능을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키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항염·항산화·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미네랄을 보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