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노버디-보기 4’ 스콧, 세계랭킹 1위 맞아?

2014-05-23 09:00
미국PGA투어 크라운플라자대회 1R 공동 64위…존슨 선두·노승열 82위

애덤 스콧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남녀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이 23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남녀프로골프투어에서 약속이나 한듯 부진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는 100위 밖으로 밀려났고, 남자골프 1위 애덤 스콧(호주)은 오버파를 쳤다.

스콧은 이날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미국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그는 존 허, 케빈 나(타이틀리스트), 대니 리(캘러웨이) 등과 함께 공동 64위다.
스콧은 19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를 제치고 생애 처음 1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그가 랭킹 1위에 오른 후 처음 출전하는 것이다.

그는 이날 랭킹 1위답지 않게 전반 나인에 ‘노 버디’에 보기만 4개 쏟아내기도 했다.

‘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은 5언더파 65타로 단독 1위, 헌터 메이헌(미국) 등 4명은 4언더파 66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과 리처드 리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42위, 4주전 취리히클래식에서 미PGA투어 첫 승을 올린 노승열(나이키골프)은 보기만 2개 쏟아낸끝에 2오버파 72타로 공동 82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6오버파 76타로 117위에 자리잡았다.

선두와 노승열의 스코어차는 7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