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부 쿠데타 선언] 미국 국무장관, "실망스럽고 정당성 없다"
2014-05-23 08:15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은 22일(현지시간) 태국에서 발생한 군사 쿠데타에 대해 "군이 헌법을 정지하고 전권을 장악한데 대해 실망했으며 정당성이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즉각 문민정권을 복귀시키고 민주주의를 되찾아 인권과 언론의 자유를 포함한 기본적인 자유를 존중하도록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명문에는 "주요 정당의 정치 지도자가 구속됐다는 보도에 우려를 표하며 해방시켜야 한다", "언론이 봉쇄당하고 있는 상황에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태국이 민주주의를 되찾는 유일한 방법은 선거뿐이라고 주장하고 "빠른 시일에 선거에서 국민의 의사를 표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번 쿠데타로 "미국과의 우호관계. 특히 군의 관계는 악화 될 것"이라며 "미군, 그 외 지원과 관여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