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부 소시지서 식중독균 검출
2014-05-22 16:16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시중에 판매중인 일부 소시지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백화점·대형마트·TV홈쇼핑 등에서 판매중인 소시지 22종 가운데 미생물 검사 대상 15개 제품 중 2개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
해당 제품은 와이제이푸드시스템의 '불갈비맛 소시지'와 코주부B&F의 '코주부애 버섯불고기소시지'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다.
표시실태 조사결과 8개 냉동제품 중 재냉동금지, 조리시 해동방법 등 표시가 미흡한 제품도 6개로 확인됐다.
또 비가열제품 2개는 조리방법이 표시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원은 △가열된 소시지제품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네스가 검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감독하고 △소비자가 축산 가공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조리 및 해동방법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도록 지도 단속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냉동‧냉장 소시지는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고 △냉동제품의 재냉동금지 등 주의사항을 준수하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