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중국 정부조달에서 윈도우8 축출에 충격
2014-05-21 07:33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20일(현지시간) 기본소프트 '윈도우8' 시리즈를 중국 정부 조달에서 축출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MS는 성명에서 "충격을 받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윈도우8'이 조달 대상이 되도록 중국 정부에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MS사의 제품과 서비스가 정부 조달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확실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중앙 국가기관 정부조달센터와 그 외 다른 중국 정부기관과 평가 프로세스를 통해 전향적으로 협력해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인민일보 해외망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정부 조달사이트에서 최근 공식 웹사이트에 통지문을 통해 IT 제품과 관련한 정부조달 입찰 계획을 발표하며 참여기업은 노트북, 태블릿 PC, 데스크톱 PC 등 IT 제품에 윈도우8 운영체제(OS)를 설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통지문에서는 윈도우 8 OS 사용 불허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그 배경을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중국이 국산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 지원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그러나 중국 정부부처 웹사이트 수준이 아직까지 윈도우 8 OS 사용환경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